'음주운전' 곽도원, 공익광고 출연료 전액 반납 위자료도 논의중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된 궈다오위안은 '디지털 음란물 범죄 근절'을 위해 지난해 공익광고비를 전액 환불한다.

계약서에는 '품위유지의무'가 있는데, 그것을 어겼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26일 "공익광고 출연 계약은 '품위유지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곽도원의 현재 상황이 위법하다고 판단되어 소속사와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곽도원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 근절: 도원결의 ' 공익광고를 촬영했다.

광고에서 곽도원은 경찰 형사, 검사, 디지털 성 착취의 생산자, 배포자 및 판매자를 조사하고 처벌하는 판사의 세 가지 역할을 수행했다. 해당 광고는 문화체육관광부뿐만 아니라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에도 공유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5일 곽도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광고 영상을 삭제했다. 같은 날 영상을 공유한 단체에도 협조 메일을 보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곽도원의 소속사와 별도의 위자료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도원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및 운전) 혐의로 25일 경찰에 입건됐다. 곽도원은 이날 오전 5시경 술에 취해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까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몰고 갔다. 이동 거리는 약 10km로 추정된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체포했다. 음주측정 결과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웃돌았다. 곽도원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어떤 이유에서든 곽도원과 소속사에 무거운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다치지 않도록 빠른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곽도원 주연의 영화 '소방관'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